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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200번째 기고

본인이 가진 지식이나 능력을 활용해 필요한 것을 얻어가는 것이 삶의 과정이다. 그리고 우리는 삶에 필요한 정신적, 물질적 요소들을 얻기 위해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쏟아 붓는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각자의 가치관이 작용하게 된다.     필요한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마땅히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찾아내거나 새로 만들어야 하고, 있어도 불편하거나 온전치 못하면 고치거나 채워서 완결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다. 삶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이 모든 과제는 각 개인이 해결해야 할 것이지만, 또한 사회 공동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공동의 과제이기도 한 것이다.     사회 공동체에서 개인의 삶은 다른 사람과도 연관을 맺고 있다. 따라서 구성원 모두 이해와 화합으로 최선의 방향을 찾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생각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표현 방식의 대표적인 것이 말과 글이기는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가능하다.  나는 그중에서 글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내 생각을 짧은 글로 정리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그렇게 중앙일보 오피니언면의 ‘독자 마당’ 코너에  글을 보내기 시작했고 올해로 벌써 12년째가 됐다. 그리고 이 글은 내가 200번째 보내는 것이다. 내 나름의 노력으로 쌓인 횟수다. 주변의 격려에 힘을 얻어, 틈틈이 써 온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매번 “이 글이 신문에 게재될만한 것인가”하는 조바심이 들었고 그런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나의 글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사회 공동체 사회 구성원 중앙일보 오피니언면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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